20일부터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됐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효과성이 높고 필요성도 여전한 만큼 주변 환경에 맞춰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방역수칙 생활화가 중요하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개정에 따라 20일부터 대중교통수단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렸다. 터미널·기차역·대형마트 등에 위치한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3종(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과 의료기관·일반 약국 등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백 명대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시·도는 대중교통수단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착용 의무가 없더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다. 사실상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등 많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70% 이상이 실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도민들이 기침 예절, 손 씻기, 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전한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데 동참하길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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