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출입기자 간담회서 밝혀
TK신공항과 동시 추진 결과 주목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은 20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4월 국회 통과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과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이 소관 상임위원회 일정에 맞춰 심사를 통과하면 4월 국회 본회의에서 모두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때 불투명해졌던 두 특별법의 동시 통과 전망을 다시 밝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두 특별법의 최대 고비는 각 상임위부터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다를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가 다음달 4∼5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지난달 21일 국방위원회 법안소위에 1번 법안으로 상정됐으나 심의가 미뤄졌다.

당시 회의에서는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기부대 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국방부와 기재부는 법안소위가 다시 열리기 전까지 협의를 거쳐 쟁점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와 함께 ‘쌍둥이법’으로 추진 중인 TK 신공항 특별법 심의도 21일 국회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열린다.

지난달 열린 국토위 법안심사에서는 가덕도신공항의 위상이나 영남 관문·중추 공항으로 지위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한 부산 지역 민주당 의원의 반대로 심의가 보류됐다.

TK신공항 특별법은 중추공항 명칭과 최대 중량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길이, 이전 관련 국비 지원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근 국토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일정에 맞춰 2029년 12월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개항할 계획을 밝힌 데 이어 국토위 위원 간 조율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광주나 대구 모두 공항 이전을 할 때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특별법으로 명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다만 누가 지원할지를 놓고 소관 부처와 기획재정부 간의 입장자가 있다”고 말했다.

또 송 의원은 “4월에 대구와 함께 특별법이 차질 없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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