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회계사·교수 등 112명 구성
창업 컨설팅·투자 펀드 매칭 등 멘토링
기술·지식 재산·자금 등 맞춤형 서비스
변호사, 회계사, 교수, 컨설턴트 등 11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AI)전문가 자문단이 AI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에서 뿌리 내리거나, 이전 예정인 인공지능 (AI) 기업들의 창업 컨설팅부터 기술·법률 자문, 투자 펀드 매칭까지 전 분야를 멘토링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8일 광주 동구 AI창업캠프에서 광주 AI 전문가 자문단 발대식을 갖고, AI 기업 별 맞춤형 전문 서비스 지원에 본격 나섰다.
이날 출범한 AI 전문가 자문단은 창업, 기술, 지식 재산/법률, 자금, 판로개척 등 5대 분야로 총 112여 명으로 구성됐다. 국책연구기관의 선임 연구원을 비롯한 전문 컨설턴트,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AI 산업분야 현장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AI 전문가 자문단 활동에 나서는 안순례 변호사는 “이전에 지적재산권 관련 위반으로 소송 중인 AI 기업의 자문을 받고 방향을 설정해 주며 많은 보람을 느낀 적이 있다”며 “이번 AI 전문가 자문가 활동을 통해 회사 설립 시 약관 자문과 각종 법률 자문을 도와 AI 기업들이 성장하고 굳건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정규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도 “창업하려고 하는 AI 기업들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겪는 고충과 어려움 해소를 위해 기술 자문 외에도 향후 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전문가 자문단은 창업 분야에 사업모델 개발 및 고도화, 시장 진출 전략, 기술 분야에는 인공지능 주요 기술 개발, 지식 재산·법률 분야는 법률해석 및 특허 출원, 자금·판로개척 분야에는 자금조달 등에 관한 사항을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AI 전문가 자문단은 AI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AI 기업에게 전문가를 지정하거나, 코디네이터가 전문가를 매칭하여 1회 2시간 이내 자문을 진행한다. AI 기업들은 분야별로 자문을 최대 3회까지 중복 신청할 수 있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AI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통해 AI 기업의 분야별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AI 기업의 정부지원사업 확보, 매출 상승, 기업 간 협업을 도모해, 광주 인공지능 비즈니스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