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를‘질소 시비기술 정착의 해’로 정하고 친환경 농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농업기술원이 농업환경 보전과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지난 3년간 추진한‘질소비료 줄이기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미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질소 시비기술을 정착 시키기 위함이다.
벼농사에 주는 질소비료는 지난 99년 300평당 17.4㎏이던 것이 질소비료 30% 줄이기 운동을 벌였던 2000년에는 13㎏으로 줄었고, 표준 시비량 주기를 추진했던 2001년에는 12.7㎏, 질소비료 알맞게 주기를 권장한 지난해에는 12.3㎏으로 줄어들어 기준량 11㎏대에 근접했다.
이로인해 농가 평균 29.3%의 시비량이 감축되고 지난해 비료대 절감 금액은 1999년에 비해 59억원에 달했다. 또한 잎도열병은 37%, 잎집무늬마름병은 39%가 감소하는 효과와 함께 병해충 예방, 시비노력 절감, 환경오염 경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도 농업기술원 박원귀 지도사는 “밥맛과 가장 관련이 깊은 성분이 단백질 함량인데 질소비료를 많이 줄수록 단백질 함량이 증가한다”며 “특히 벼 이삭이 나온 이후의 질소비료가 쌀의 단백질 함량을 현저히 증가 시키므로 생육 후기에는 가능한 질소 공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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