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최첨단 ‘의료 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을 구축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PACS’는 방사선 영상 뿐만 아니라 핵의학 및 내시경 영상까지 촬영함과 동시에 각 과에서 컴퓨터를 통해 확인하고 판독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다.
따라서 전남대병원은 이번 PACS의 구축과 함께 인터넷 기반의 원격영상진단 시스템을 시범 구축함으로써 올해 개원 예정인 화순병원 PACS와의 원활한 자료 전송과 교환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 PACS는 단순히 필름이 없어짐으로 필름에 관한 비용이 절감되고 환경개선 효과 뿐만 아니라 촬영결과를 환자에게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게 돼 당일 진료도 가능해졌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정책 연구과제로 추진돼 온 PACS 구축사업이 마무리돼 ‘무필름 디지털 병원’으로 발돋움했다”며 “이로써 예산절감과 의료서비스 향상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16일 오후 병원 6동 대강당에서 황태주 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시스템 가동 기념식과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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