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올가’로 인해 발생한 피해복구 작업이 전남도내 일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도내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농업시설물들이 점차 제모습을 찾아 가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반파되거나 전파된 비닐하우스 1만2천642동 971㏊가운데 10일 현재 515㏊ 파손자재가 철거됐고 182동이 피해를 입은 버섯재배사와 잠실은 146동이 응급복구돼 8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또 47㏊의 피해면적을 낸 인삼재배시설은 87%인 41㏊가, 과수재배시설 8㏊가 각각 완전 복구됐다.
이밖에 강풍으로 지붕 등이 날아갔던 간이집하장과 정부양곡창고 389동도 응급복구돼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도는 11일 자치행정국 직원 40여명이 나주 노안에서 낙과 수거작업을 돕는 것을 비롯, 도의회 직원들이 나주 세지에서 낙과 수거작업을 벌이는 등 150명이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하계휴가 인력을 제외한 절반의 가용인력 286명이 하우스 등 농업시설물과 낙과피해가 심한 나주 남평과 왕곡지역, 화순 도곡지역에 투입돼 18㏊의 복구작업을 벌이는 등 지금까지 농업인 24만1천명, 공무원 1만3천명, 군인 9천명, 공공근로 1만1천명 등 모두 27만4천명이 일손돕기에 투입됐다./오치남 기자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