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군내면 주민 300여명은 군내초등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10일 진도군교육청에 제출했다.
분토·정자·월가리 등 군내면 8개 마을 주민 371명은 연대 서명한 이 진정서에서“군내면에서 가장 오래된 70여년 전통의 군내초등학교를 폐지하는 것은 교육의 가치를 경영 효율성만으로 따지는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폐교를 절대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군 교육청관계자는 “폐교조치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의 동의서도 지난7월에 이미 받아놓았다”며 “폐교방침을 백지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초등학교는 이날 현재 전교생이 모두 48명으로 폐교 하한선인 50명에 못미쳐 오는 9월 1일 폐교되고 학생들은 진도초등학교로 전학된다.
진도/안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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