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일해온 결과 축산육성대상조합 선정과 도내 종합업적평가 1위, 농협총화상이라는 열매를 거둔 것이지요”
황금영 순천축협조합장(57)은 최근 잇따른 수상에 대해 모든 공로가 조합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90년 조합장에 취임해 14년째 조합을 이끌어온 황 조합장은 조합의 합훈(合訓)으로 ‘혼(魂)의 동협(同協)’이라고 설명했다. 축산협동조합은 단순한 협동체가 아니라 조합원 개개인의 혼을 합해놓은 결정체라는 설명이다.
자본잠식상태의 조합을 맡아 지난해 6억원이라는 흑자경영을 달성한 황 조합장은 전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농협중앙회에서 시상한 ‘농협총화상’ 수상을 비롯, ‘축산육성대상조합’ 선정, ‘순천축협 북부지점의 전남 1위 축협 선정’, ‘도내 회원조합 종합업적평가 1위’를 차지했다.
건국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축산과 인연을 맺은 황 조합장은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내리 4선을 하고 있다.
순천축협은 또 신용사업에도 뛰어난 자금관리와 운용능력을 발휘해 농신보 대출금리가 6.5%로 전국에서 가장 싼 이율을 받는등 대출을 받으려는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안정에 기여해 지난 2001년 ‘클린뱅크’진입후 1년만에 ‘골든클린뱅크’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 조합장은 “항상 가족처럼 여기고,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일한 결과일 뿐”이라며 “이제는 조합원들에게 양축기록을 일기처럼 쓰도록해 성실하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조합원들에게 차등금리를 두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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