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를 비롯 밭작물 등을 파종해야 할 영농철 5월이 돌아왔다. 작물별로 때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파종해야 하고, 병해충 정밀방제는 물론 고추 등 원예작물 아주심기를 할 달이다. 또한 보리,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은 적기에 거둬 들여 수매에도 대비해야 한다.
◇벼농사
직파재배는 저온 발아성이 높고 초기 신장성이 좋으며 쓰러짐에 강한 동안, 일미, 남평, 새계화 벼 등을 선택해 10a당 4∼6㎏을 기준으로 파종한다. 건답직파에서 남평벼 등 중만생종은 15일까지, 화영벼 등 중생종은 20일까지, 조생종은 25일까지, 담수직파의 경우는 중만생종은 25일, 중생종은 30일, 조생종은 6월 5일까지 파종하되, 이끼, 괴불 등이 문제되므로 저인산이나 완효성 복합비료를 밑거름으로 논 갈기전에 충분히 뿌려줘야 한다.
이와함께 건답직파재배답 잡초방제를 위해 파종 후 10일께에 길자비, 새손, 사타닐 등 적용잡초약을 모잎이 2∼3매 났을 때(파종후 30∼35일) 물을 댄 후 어린모용 입제 잡초약을 뿌려준다.
담수직파는 벼뿌리가 내린후 손노리, 두배논, 노난매 등 적용잡초약중 1가지만 선택 살포하거나, 피잎이 3매일 때 암행어사, 큰소리, 논지기, 수문장 등 입제를 살포한다.
직파재배시 잡초방제시기가 늦어 피잎이 3매 이상시는 피안커, 정일품유제나 단골 등 을 살포한다.
중모 못자리는 비닐을 일찍 제거하면 저온 피해가 우려되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고온장해를 받기 쉬우므로 ‘―’자 찢기를 해서 튼튼한 모로 키우고 직포 못자리는 모잎이 3매때 벗겨준다.
기계모내기는 모내기전 이앙기 주수를 조절하여 1모작은 75주, 2모작은 85주, 염해지와 채소 후작 등 늦모내기 논은 100주 이상을 심도록 한다.
또한 벼물바구미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월동성충과 식흔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어린모나 건답직파시는 종자 1㎏에 자바라수화제 10g의 비율로 종자와 혼합 파종한다.
담수직파시는 파종후 10일께에 후라단, 큐라텔 등 카보입제를 10a당 3㎏ 살포하며, 어린모나 중모는 이앙 당일에 상자당 마샬입제 60g, 온콜입제 80g, 카보입제 80g을 뿌려준다.
◇밭작물
황숙기에 접어든 맥류보리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기에 콤바인 수확을 하되 쌀보리는 이삭이 팬 후 35일, 맥주보리는 45일께(5월 하순께)에 수확한다.
콩은 태광콩, 새올콩, 은하콩 등 장려품종을 선택 10a당 5∼6㎏ 파종하고 종자 1㎏에 벤레이트수화제를 4∼5g 비율로 혼합해 중순까지 파종하되, 콩 전용복비(8-14-12)를 10a당 50㎏ 시용한다.
◇원예작물
오이 등 시설채소는 70∼80%정도의 습도를 유지해 주고 병해충 방제와 환기를 철저히 한다. 고추 아주심기는 중순까지 마쳐주고, 심은 후에 지주대를 설치해 준다. 공중습도가 높고 안개끼는 회수가 많을 때는 앙파의 노균병과 마늘 잎마름병, 녹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마늘은 잎이 절반이상 마를 때, 양파는 50∼60% 쓰러졌을 때 수확해야 한다.
과수는 열매솎기와 봉지씌우기를 하고, 사과는 중심열매, 배는 3∼4번 열매를 남기고 기형과나 피해과를 솎아준다. 특히 붉은별 무늬병(적성병) 및 검은별무늬병(흑성병) 포자가 비산해 사과, 배나무에 옮겨가므로 비가 온 직후에, 단감은 낙엽병 예방을 위해 낙화후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축산
구제역 예방을 위한 소독을 매주 한 농가도 빠짐없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가 옮기는 소의 아까바네병과 돼지의 일본뇌염의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일교차가 심해짐에 따라 호흡기질병이 우려되므로 새끼돼지는 보온 등 관리를 해줘야 한다.
닭은 산란율이 높은 시기이므로 충분한 사료를 주고 산란에 적합한 온도(18∼20℃)와 습도(40∼60%)를 유지한다. 농후사료를 줄이기 위해서 옥수수나 수수류 등 사료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논뒷그루 사료작물과 목초를 생초로 먹이거나 건초나 담근먹이를 만들어 조사료를 확보한다. 또 논에 옥수수나 수수류를 재배 할 때는 배수구를 철저히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자료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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