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온라인상의 개인정보침해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분기에 접수한 사이버범죄 신고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동안 개인정보침해 신고는 총 5천182건으로 전년 동기의 3천149건보다 65%나 급증했다.
또 전자상거래 사기신고는 1만2천667건에서 1만7천274건으로 36% 증가했으며, 음란물 신고도 472건에서 689건으로 46%가 증가했다.
개인정보침해 신고가 많이 접수된 것은 온라인게임 이용자 및 아이디 분실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이며 인터넷 쇼핑몰 할인판매와 중고물품 직거래 등 전자상거래 사기 증가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해킹 신고는 지난 ‘1·25 인터넷 대란’ 이후 인터넷업체와 게임회사가 보안을 강화한 데 힘입어 6천686건에서 5천798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경찰청은 전체 사이버범죄 신고 3만3천650건 가운데 1만6천294건만 형사입건했으며 앞으로 신고건수의 절반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사기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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