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의 많은 사회복지 수용시설 안전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목포시는 화성 씨랜드 화재사고와 관련, 지난주까지 2주일동안 청소년 수련원, 유치원, 놀이방, 요양원 등 사회복지 수용시설 174개소에 대한 안전실태 점검결과, 37%인 65개소의 안전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D유치원은 별관동에 균열이 발생, 붕괴 위험이 있고 T놀이방은 가스 누출과 누전 등 위험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부 보육원과 요양원 등도 노후 전선을 방치해 두고 있는가 하면 누전 차단기와 소화기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사고시 대형 인명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 복지 수용시설의 안전 상태가 생각보다 불량했으며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시설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보완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목포/정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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