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식별번호 구분없이 컬러사진을 자유롭게 보낸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6일부터 휴대폰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를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처럼 서로 다른 가입자 간에 보낼 수 있도록 상호 연동하기로 했다.
이통 3사는 지난해 7월 합의한 후 최근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지금까지 서로 다르게 진행됐던 요금 방식을 발신자 요금으로 통일시키고 과금시스템 규격도 일원화시켰다.
MMS란 약 40글자 정도만 보낼 수 있었던 SMS와 달리 대용량의 문자는 물론 컬러사진과 음악, 오디오,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첨부해 휴대전화 또는 E메일로 송·수신하는 서비스.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은 각각 ‘MMS’, `멀티메일’ `Shot메일’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컬러폰과 카메라폰, 캠코더폰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이 갖춰진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됐으나 여태까지는 같은 이동통신 가입자 사이에만 보낼 수 있어 이용이 활발하지 못했다.
MMS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휴대폰으로 각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포털에 접속하거나 일반 PC로 네이트 닷컴(www.nate.com), 매직엔(www.magicn.com), 이지아이(www.ez-i.co.kr)에 접속해야 한다. 여기서 해당메뉴를 찾은 뒤 원하는 그림이나 배경음악 등을 선택하고 직접 메시지를 입력해 원하는 번호를 전송하면 된다.
한편, 현재 MMS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전화는 300만대 정도이지만 올 연말까지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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