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는 지난 10일에 이어 오는 17일 새벽 01시를 기해 여수지역의 반전자교환기(M10CN)에 수용돼있던 661~4, 681~4국의 4만2천여 가입자를 최신교환기종인 ‘엑세스 게이트웨이‘ 교환기로 교체를 완료한다.
이로써 지난 1982년에 광주지역에 처음 설치된 아날로그 방식의 반전자 교환기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전화서비스의 대중화를 여는데 제 몫을 다하고 20여년 만에 완전 철거가 이루어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번에 철거되는 반전자 교환기는 그 기능성에서 최신 교환기에 뒤쳐져 번호이동성, 문자정보, 발신자표시등 다채로운 서비스로 확장이 불가능하여 해당 국번의 가입자들이 그동안 최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교체작업으로 기존의 반전자교환기에서는 그동안 제공되지 못했거나 제한적으로 제공되었던 ‘발신번호확인서비스(CID:Caller Identification)‘나 ‘착신전환‘ 등 특수서비스가 별도의 전화국번이나 번호변경없이 가능해져, 해당지역의 가입자들은 질적으로 향상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여천 및 동여수 지역에 남아있는 반전자 교환기가 이번에 교체 완료됨에 따라 광주, 전남지역의 교환시스템은 100% 디지틀화가 이뤄져 향후 유무선 복합서비스 및 VoIP 서비스 등 차세대 통신망과의 연동이 가능하게 됐고, 따라서 차세대 초고속통신망 기틀을 다지게 됐다.
KT전남본부 한승재 기간망지원부장은 "여수(661~4 10일·완료)에 여천지역(681~4)은 17일 통화량이 제일 적은 새벽 01시부터 06시사이에 교체 작업을 실시한다"며 일시적인 통화중단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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