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반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에서 국도 77호선 승격과 서남해안 일주도로 및 연륙·연도교 건설 등의 도로인프라 구축이 지역개발 촉진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국제 워크숍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목포대 건축조경토목공학부 토목공학 전공(주임교수 임종석)은 지난달 30일 오전 목포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서남권 도로인프라 구축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제교량학회(IABSE)한국지회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독일, 덴마크 등 4개국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해안 일주도로 사업계획과 연륙·연도교 관련 기술사례 발표와 현장견학 등으로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인 30일에는 윤성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국장이 ‘호남권 건설사업 추진현황 및 국도 77호선 건설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이건철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실장이 ‘해양·도서를 활용한 동북아 관광명소 육성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4개국 전문가들이 케이블교량의 최신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31일에는 케이블 강제진동시험에 대한 개요를 발표하고 진도대교를 방문해 직접 시험 장면을 관람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적·기술적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서남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지역의 발전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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