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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목민관’윤지혁 회고록
  •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 승인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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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목민관’이 들려준 따뜻한 이야기
▲ =기산 윤지혁 선생 회고록‘… 인생’발간
▲ =40여 년 공직생활 경험담 절절이 채색
▲ =행간 마다 삶의 자세 엿보여 진한감동
‘영원한 목민관’으로 지역 관가의 표상이 돼 온 기산(箕山) 윤지혁 선생(80)의 회고록이 발간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윤지혁 회고록 인생’(도서출판 금호문화 刊)이란 표제가 붙은 이 책은 40여년 동안의 공직생활에서 얻어진 경험담과 각종 일화,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 지인들이 바라본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밥 한그릇’에서는 가난했던 유년시절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읍·면서기와 금융조합 서기 자격증에 합격했던 뒷얘기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제2부 ‘가르침의 즐거움’에서는 꿈에도 그리던 훈도(교사)자격증 시험에 합격, 1945년 모교인 나주 다도공립국민학교에 부임해 문맹들에게 글을 가르쳤던 즐거움과 해방을 맞은 기쁨의 감격을 술회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3부 ‘공무원이 되다’편에서는 1950년 전남도청 말단 공무원으로 관계에 입문해 담양군 내무과장 시절의 에피소드와 금남로 확장 사업, 광주공단 조성에 한 몫을 해낸 사례를 적고 있으며, 지방 행정의 꽃으로 불리는 전남도청 지방과장 시절의 잔잔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제4부 ‘열정을 다 바친 시장·군수 재임시절’에서는 강진군수로 재직하면서 ‘남도답사 1번지’를 일궈냈던 점과 광주 부시장으로 전국체전을 준비했던 일, 금성시장으로서 나주와 영산포 지역민들의 갈등 해소에 노력했던 기억들을 더듬고 있다.
특히 제5부 ‘가족’편에서는 그의 따뜻한 인간애를 엿볼 수 있다. 이 쳅터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우애가 두터웠던 형제자매들의 이야기, 어려운 말단 공무원 생활 가운데서도 피나는 절약으로 가정을 꾸려나갔던 아내의 뒷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6부 서간문 형식을 띠고 있는‘가족에게 보내는 편지’편에서는 지난 2000년 4월 72세의 일기로 세상을 마감한 아내 최규순 여사에 대한 그리움이 행간마다 묻어나 뭉클함을 주고 있다. 또 큰아들 장현(현 광주 중앙안과 원장)에게 보내는 글에서는 자식의 장래를 걱정하는 부모의 심정을 전하고 있다.
이밖에 부록으로 엮어낸 ‘지인들이 본 윤지혁’편은 손수익 전 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장형태 전 전남지사, 전석홍 국회의원, 이성렬 전 대법관 등 10여명의 글을 통해 기산 선생의 인간과 삶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기산 선생은 1924년 나주에서 태어나 정약용의 ‘목민심서’정신에 입각, 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공명정대를 온몸으로 실천해 온 ‘행정인의 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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