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성과 관련한 유혹이 넘치는 상황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섹스 등 유해 단어들을 검색하면 반드시 관련 커뮤니티가 있게 마련이고, 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수많은 다른 유해 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음란물을 접할 수밖에 없다. 자녀의 음란물 접촉을 확인했을 때 무조건 화를 내서는 안된다. 인터넷 음란물은 100% 차단이 불가능한 만큼, 그 유해성에 대한 판별력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위해 먼저 부모가 컴퓨터 능력을 배워 스스로 인터넷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녀와 ‘대화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아이들의 성을 이해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만약 자녀의 음란물 접속을 확인했다면 먼저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기분이 어떠니?”등의 부드러운 말로 자녀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음란물에 대한 나쁜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삭제한다.
아이들은 음란물의 성표현 중 어디까지가 정상적이고, 어디까지가 비정상적인지 잘 알지 못하므로 비정상적인 내용에 대해 이해할수 있도록 잘 이끌어준다. 또한 음란물에 대한 자녀의 판별력을 기르기 위해 바른 성교육을 실시하는데, 책을 이용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도 바람직하다.
음란물은 호기심을 자극하므로 지속적인 관심도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자녀를 감시하는 인상을 주면 안된다. 아울러 인터넷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녀와 같이 적당한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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