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회는 지난 21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00년도 진도군 세입·세출 예산을 확정 의결했다.
군의회는 지난 11월25일 진도군의회 정기회를 열고 예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동안 진도군 200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수정 작업을 마치고 지난 21일 최종안을 의결해 발표했다.
진도군의 2000년도 예산 총 규모는 1천172억4천413만3천만원이며 그중 일반 회계가 1천55억9천66만9천원이고 특별회계가 116억4천752만4천원으로 편성됐다.
군의회는 예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국가경제의 어려운 여건 등을 감안해 불요불급하게 편성된 예산이나 소비성 예산편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당장 시급한 주민 숙원사업과 지역개발 사업에 필요한 예산안을 편성했는데 의원해외 연수경비 2천만원을 삭감해 지역개발 사업 및 사회복지비에 충당했고 무형문화재 영상물 제작비, 환경 녹화사업 묘목비, 보건진료소 보안유지비 등 불요불급하고 낭비성 있는 예산 총 40건에 3천7천여만원의 예산안을 삭감 조치했다.
이번 삭감된 예산액은 예향의 맥을 잇기 위해 군 특수시책으로 펼치고 있는 초·중·고생 국악교실 운영보조금에 5천만원, 접도상수도 시설비에 3천만원을 추가편성했고 가로등 시설 3천500만원, 보건소 물리치료기 구입비 2천300만원, 주민숙원사업비에 1억3천만원으로 수정 조치하는 등 국가 경제상황과 군 재정형편 등을 감안, 이 고장의 살림이 알뜰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검토해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안창주 기자 acj@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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