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학교농협(조합장 임재상)은 지난 21일 농협2층 강당에서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 노철근 지부장과 김광호 학교면장 등을 비롯 기관단체, 농협임원 내부조직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결산 평가회를 겸한 99년 송년 불우이웃 성금전달 및 농협 조합원 가족중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임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WTO 협상과 농산물 완전 수입개방 등으로 우리 농민들이 온갖 시련과 고통을 감수하고 있지만 새로운 천년에는 농업 정책이 현실성있게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 오는 농촌’으로 가꾸기 위해 새로운 천년을 희망차게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농민조합원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영세한 농업인들에게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민 조합원의 복지 지원비로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최현미양(조선대 1년) 등 5명의 대학생에게 1인 50만원씩, 노 현군(학다리고교 3년) 등 고등학생 30명에게 각 20만원씩, 35명의 학생에게 모두 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농협 직원 상조회에서도 불우이웃과 함께 새천년 맞이 준비를 위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독거노인, 생계곤란자 40명을 선정, 백미 20Kg 1가마씩을 박복님 할머니(70·복천리) 등에게 지급했다. 함평/이화형 기자 lhh@kjtimes.co.k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