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이후 완도군은 21세기 새로운 환경에 대비,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오고 있다.
완도군은 그동안 지방자치의 실시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 수요와 지방재정의 확충, 지역개발 전략수립 시책에 관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결과 2000년도 해양 수산사업인 국내 최대 첨단 육상양식단지 사업을 완도군에 유치할 수 있게 했다.
국가 사업으로는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이라 더욱 값진 실적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군은 지난 85년 육상수조식 넙치양식이 처음 시작된 이후 종묘생산 기술의 발달에 영향을 받아 육상어패류 양식업이 급성장, 99년말 현재 총 282개소에 51㏊로 성업중이며 99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육상어류양식업은 13개소에 44㏊, 육상전복양식업은 119개소에 11㏊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해양법에 의한 EEZ선포로 인해 어선어업이 위축되면서 어패류 양식업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기르는 어업 확대 개발을 위해 99년도 기르는 어업 사업 추가배정 자금중 전남도의 72%인 80억원을 유치, 38개 육상어패류 양식장을 지원한 바 있다.
이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자원관리형인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장래성이 밝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군은 당초 해양수산부에 사업 예정 후보지를 신지면 세포 지선을 추천한 바 있으며 동 후보지를 중심으로 입지여건, 타당성, 수익성, 효율성에 대한 육상양식단지 사업추진위원회(15명으로 구성)에서 종합분석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장 위치가 확정되면 100억원의 사업비로 기반 시설에 50억원(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을 투자하고 양식시설에 50억원(융자 4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 거대한 첨단 육상 양식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집단 민원예방과 사업 수익을 보장함으로써 유휴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고 돌아오는 어촌의 정주기반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식기반 시설의 공동이용으로 사료의 공동구매 등으로 원가절감, 시장개척, 공동유통망 구축과 공동 마케팅 전략으로 경영의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다.완도/김동관 기자 kdg@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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