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21세기를 맞아 외국어 구사능력 배양을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어, 일어 등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서는 세계화, 지식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외국어 구사능력을 배양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행정인을 육성하기 위해 군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자 및 생활영어 등 학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공문서의 국·한문 병기에 따른 정확한 어휘 습득과 외국인 관광객에 대응한 홍보요원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 직원에게 매주 월요일 아침 실용한자 12개 단어와 생활영어 5문장 등 2매 분량의 학습 과제물을 배부해 금요일에 제출토록 하는 ‘한자 및 생활영어 학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 영등축제가 지난해 문화관광부에서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더 많은 일본인과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에 대비하고 국제교류 협력 등에 자체직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캐나다 출신 현지거주 원어민인 스티븐 도달과 진도인과 국제 결혼해 진도읍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출진 이스바시 가쯔꼬씨(36)를 초빙 강사로 선정, 다음달 2일부터 매일 오후 6시 1시간동안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 산하 직원들은 잠시라도 짬이 생기면 생활 한자와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등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땀흘리면서도 21세기에 걸맞는 공직자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직원 스스로 학습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공직 풍토가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진도/안창주 기자 acj@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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