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중앙도서관(관장 허정)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시행하는 ‘교육학술정보 DB구축’사업에 참여해 조선대에서 생산된 학술지 및 학위논문을 디지털화해 국가지식 정보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신축도서관에 걸맞는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자 원문 컨텐츠를 확보하는 DB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조선대 생산 원문구축 DB대상은 각종 학회 및 연구소지 등 학술논문자료 24종 257권(창간호-현재까지)과 지난 66년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학위논문 1만1천347건이다. 1차분 1억원과 2차분 2억5천만원의 국고지원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 8월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원문DB 구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2005년이 되면 원문 모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선대 생산 학술지 및 학위논문의 원문이 구축되면 이용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른 대학 이용자들이 조선대 논문을 많이 활용해 연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고, 갈수록 늘어나는 논문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대학도서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원문 구축을 위한 개인저작자의 ‘저작권 위임동의’가 있어야 한다. 2002년부터는 각 개인에게 저작권 동의를 얻고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이전 논문은 개인에게 저작권 동의를 얻기가 불가능해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메일을 통해 홍보와 동의를 구하고 있다.
최근 개정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저작권법이 저작자 보호 측면이 강화돼 도서관에서 다수의 이용자에게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데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조선대 중앙도서관은 저작권법 범위 안에서 저작자의 위임동의를 계속적으로 추진해 앞으로도 조선대 생산 논문의 원문DB구축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