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컴퓨터가 ‘예외의 예외’로 윤달을 인식하지 못할 경우가 있어‘윤년Y2K’가 발생하지않을까 비상이다.
윤년은 원래 4로 나눠지는 해에 하루를 더해 366일이 되는데 연도 끝자리수가 00으로 끝나는 해는 윤년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00으로 끝나는 해라도 400으로 나눠지는 해는 윤년이 된다.
문제는 바로 400년만에 돌아오는 ‘예외적인 윤년’이 29일이어서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즉, 1700, 1800, 1900년은 윤년될 수 없으나 올해 2000년은 1600년처럼 400으로 나눌 수 있어 윤년이 되고 일부 컴퓨터 시스템이 이 예외적인 윤년을 인식하지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른바 ‘윤년 Y2K’.
이에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윤년 Y2K에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윤년문제에 대한 사전점검과 28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윤년 Y2K에 대비한 임시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이기간동안 윤년 Y2K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책반을 파견, 점검 및 보완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도도 윤년 Y2K에 대비 22개 시·군과 함께 비상대기에 들어갔으며 유관기관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도는 이에앞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도내 행정기관 컴퓨터에 대한 윤년 Y2K 모의실험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2000년 윤년은 ‘예외의 예외’에 해당한다”면서 “일부 컴퓨터는 윤일인 29일을 3월 1일로 착각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년 Y2K 발생시 신고전화는 시(062)606-2755이며 도는 (062)232-6083./정성문 기자 jsm@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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