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8일 사립대의 경영 합리화와 학생들의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사립대의 재정상태를 평가, 그 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대학별 재정·경영상태를 안정성과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 등 4개 영역 30개 지표로 정밀 분석한 뒤 학생수나 재산규모, 소재지, 대학 특성 등에 따라 3∼4개 군으로 구분, 평균치와 함께 제공함으로써 각 대학을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대학 스스로 전반적인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 재무·회계를 건실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도록 유도한다는 것.
특히 대입 정원이 고졸자 보다 많아지는 오는 2003년부터 정원 미달 등에 따른 대학의 부도나 파산사태에 대비해 외부에도 경영상태를 공개, 학생들이 이같은 위험성을 예측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5월까지 각 대학이 제출하는 ‘99회계년도 결산서’를 토대로 이러한 평가 방식을 시범 적용한 뒤 문제점을 보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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