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올해 정보보호 분야에서 전국 대학 중 가장 뛰어난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입증됐다.
전남대는 정보통신부와 정보보호실천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회 정보보호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고려대와 함께 대학 부문 최고상인 정보보호대상 우수상을 수상한다.
정보보호대상은 민간의 자율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장려하고 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상으로, 지난해까지 금융기관 인터넷통신업체 일반 업체를 대상으로 시상되다 올해 대학분야가 처음 신설됐다.
전남대는 이번 종합 심사에서 해킹, 바이러스 유포를 비롯한 인터넷 침해사고에 대비해 자체적인 보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산학 협동을 통해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점,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투자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남대 정보전산원(원장 박성모 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과 리눅스보안연구센터(소장 노봉남 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정보보호 119팀을 운영해 학내 망 시스템의 취약점과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교직원들의 PC를 점검해 보안 침해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남대 정보보호 119팀은 국가 공인 정보보호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한 연구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각종 해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사이버 범죄 수사 도구를 개발한 바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