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합】중국은 최근 양안관계 백서를 통해 대만과의 전쟁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무력을 이용, 3-5년내에 통일할 수 있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홍콩 빈과일보는 28일 사회과학원 대만연구소의 리자취앤(李家泉) 연구원 말을 인용, 대만문제 해결을 길게 잡더라도 2015년-2020년 이후로 미룰 수 없다고 말하고 대만이 ‘양국론’을 고집해 죽음의 길을 재촉할 경우 무력사용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제시, 3-5년내에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빈과일보는 정부의 대만정책 결정을 돕는 두뇌집단인 사회과학원 대만연구소가 통일 시간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논평했다.
홍콩신문들은 중국 지도부가 백서 발간에 앞서 통일 시한 설정에 대한 토론을벌였으며 통일 시간표 제시는 총통선거를 앞둔 대만에 대한 제2의 압박카드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계 일간 문회보도 ‘금세기초 대만문제 해결’ 기사에서 “분열을 고무시키는 후보가 대만 총통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대만의 미래 형세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의 당선시 양안관계가 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문회보 회견에서 21세기 초 국내외 및 대만, 양안관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만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만문제 해결은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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