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 특성화 프로그램인 NICE(New International Chosun Education)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조선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NICE인증제는 조선대생들이 정규 교과과정에서 국제화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함과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해외현장체험을 병행하도록 해 국제화 시대의 준비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2003학년도 동계 국제화전문영역 프로그램 가운데 뉴질랜드해외캠퍼스 프로그램에 26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자원봉사 프로그램 11명, 해외체험연구 프로그램 17명,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4명, 국제협력도우미 프로그램 77명, 국제통상 전문가양성 프로그램 30명 등 모두 16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하고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운다.
동계 국제화(NICE) 프로그램 입학식은 5일 오전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7기 뉴질랜드 해외캠퍼스 프로그램=2001년 1학기부터 개설돼 현재까지 455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조선대의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이번 제7기 프로그램에는 26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오는 3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19주 동안 진행되는 제7기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조선대는 2002년 7월 빅토리아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영어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긴밀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위치한 빅토리아 대학은 7개 국립대학 중 하나로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수준 높은 연구에 근거한 교육의 선도자로 정평이 나 있는 명문대학이다. 해외유학에 따른 휴학의 번거로움 없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으며 취득한 학점(16학점)은 졸업학점으로 인정된다. 어학연수와 더불어 뉴질랜드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현지 공공기관에서의 봉사활동과 현장실습을 통해 현지인 및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다양한 교류를 가질 수 있다.
▲국제봉사활동=박대환 단장(외국어대학 독일어과)을 비롯해 학생 11명과 조선대 의료진 등 15명으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이 겨울방학 기간인 2004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봉사와 이·미용봉사, 집짓기(서민주택) 봉사, 현지 홈스테이 등의 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국제봉사 프로그램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선대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비의 70%는 학교 지원, 30%는 학생이 부담하며 국제봉사 활동내용을 심사 후 동계 계절학기 자유선택 1학점으로 인정한다.
▲국제협력도우미 프로그램=외국어 활용능력 제고 및 타 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지역사회나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의 진행을 보조할 수 있는 국제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을 4주간 원어민이 집중적으로 교육하며 1주간 국제매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 제고에 기여한다.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본관 148강당에서 국제행사의 이론과 실습을 공부하며 2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 동안 어학교육을 받는다. 교육비 전액은 학교에서 지원하며 동계 계절학기 학점으로 3학점을 인정한다. 이 프로그램 수료 학생은 학교인정 국제행사에 유급실습 자격을 부여한다.
▲국제통상전문가양성 프로그램=이달 5일부터 2월 6일까지 국제통상 교육과 사례실습교육을 통해 국제화 시대가 요구하는 국제통상전문가를 양성한다. 세계 각 지역별로 해당지역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국제통상관련 정보제공 및 컨설팅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차원에서 학제간 연계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국제통상실무(이제홍 박사), 인터넷무역(양후열 목포대 교수), 국제통상영어(이덕무 교수), 영어회화 등 3주간의 국제통상교육을 마치고 4주째에는 의왕컨테이너터미널,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무역협회, 대한상사중재원, 인천세관 등을 견학한다. 교육비는 전액 학교에서 지원하며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3학점을 해당학기 계절학기 학점으로 인정한다. 관련분야 취업 추천때 우선권이 부여된다.
▲해외체험연구 프로그램=학생의 전공영역과 연계된 해외체험을 통한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하고 국제적 감각을 익혀 창의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키우기 위해 시행되는 프로그램. 학생이 체험하고 싶은 국가를 선정, 체험분야와 국가에 대한 사전 조사, 검토, 연락 등을 통해 구체적인 체험계획을 세워 해외체험연구 제안서를 모집기간에 제출한 다음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2주 이상 해외체험연구를 시행한다. 귀국 후 보고서를 심사해 해당 학기 계절학기 자유선택 학점으로 1학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학생들의 해당 체험국가 왕복 항공권의 40%를 학교에서 지원한다.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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