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민중항쟁 20주년을 기념해 국제 5·18인권상 시상, 아시아 반독재 민주화운동 단체 및 실종자 가족 초청행사, 민족 화해와 통일을 향한 국토종단 대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5·18민중항쟁 제20주년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김동원외 6명)는 29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5월18일로 20주년을 맞는 광주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로 5·18민주항쟁정신의 전국화와 한국민주주의발전 20년사 국민의식화사업등을 준비키로 했다.
위원회는 기본행사로 5월 17일 도청앞, 5·18광장, 금남로 일원에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전야제를 시작으로 5·18묘지 일원에서 5·18민중항쟁 희생자 추모 행사를 열고, 5월27일 상무공원 축구장에서 기념행사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5·18민중항쟁정신 전국화와 한국민주주의발전 20년사 국민의식화사업과 관련, 5월18일 오전 10시에 전국 주요도시에서 기념식을 갖고,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마산 제주 등 주요도시에서 한국 민주주의 발전 20년사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5월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향한 국토종단 대행진을 벌이고, 17일 20시에 임진각 통일음악회를 열고 20일부터 22일까지 금남로 일원에서 한국 현대 50년 비극사 해원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제행사는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국제회의를 17일부터 20일까지 광주와 구례에서 열고, 4월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UCLA에서 5·18민중항쟁 제20주년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아시아 반독재 민주화운동 단체 및 실종자 가족 초청행사를 5월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에서 열고, 5·18민중항쟁 제20주년 기념 5·18진실규명 투쟁 지원 해외인사 및 단체 대표자 초청 행사를 계획중이며, 아시아 인권상황전을 상설전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5·18정신계승 및 기념행사로 5·18묘지 역사마당에서 청소년 체험학교를 열 계획이며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청소년 글쓰기 한마당을 5월13일 5·18묘지에서 개최한다.
국제 5·18 인권상을 5·18 기념식장에서 시상하고, 5월 20일 5·18광장에서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을 갖는 한편, 5월19일부터 20일까지 5·18묘지와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여성단체대표 5·18성지 순례 및 워크샵이 열린다.
문화행사는 금남로 일원에서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5·18민중항쟁 제20주년 민중문화제를 개최하고,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광주와 서울에서 5·18민중항쟁 소재 연극‘5월의 신부’가 공연되고,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5·18민중항쟁 정신의 시각화 100인전을 열 계획이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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