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자오 전 당총서기가 더 이상 공안당국의 감시를 받지 않으며 그의 집을 지키던 경찰도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그에게 부총리에 준하는 퇴직 혜택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올해 80세인 자오 전총서기는 지난 89년 6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집결했던 민주화 세력들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지위를 박탈당했다.
자오 전총서기는 가택연금이 해제되자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과 전 국방부장 등 측근과 함께 고향을 방문했다.
그에 대한 가택연금 해제는 중국의 권력이 안정되고 정치적으로 개방돼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지난 89년 그로부터 총서기직을 물려받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결정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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