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4일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기니 출신의 이민자 아마두 디알로가 만약 백인이었다면 경찰이 총으로 쏴 죽이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모금행사 연설에서 『미국내 모든 인종들의 대부분은 그가 조용한 백인 동네에 사는 백인 청년이었다면 그같은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햇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 발언은 지난해 2월 4일 총탄세례를 받고 숨진 디알로 사건과 관련해 뉴욕주 올버시의 배심원들이 총을 쏜 경관 4명에게 무죄를 평결,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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