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신용등급 강등, ECB 자국조달 방안 통보
2013-03-22 박종태
ECB, 키프로스에 25일까지 50억유로 자국조달 방안 마련하라고 최후통첩
그렇지 않으면 은행 구제를 위한 기금을 받을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파국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최후 통첩은 유럽연합(EU)이 100억 유로 구제 기금의 조건으로 내건 58억 유로의 자국 조달을 위해 키프로스 정부가 대안인 "플랜 B" 마련에 동분서주하는 사이에 나왔다.
플랜 "A"인 은행 예금에 대한 세금 부과 법안은 의원들이 "은행 강도질"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현지시간)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CC'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