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 민선 5기 3주년 성과와 과제⑤

“동북아 대표 국제해양관광단지로 만들 터”김충석 여수시장

2013-07-01     백충화 기자

김충석 여수시장
“동서통합의 장, 여수를 동북아 대표 국제해양관광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1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민선5기 3년 시정성과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선5기 최고의 성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꼽았다.

그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발판으로 여수가 세계4대 미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공교육 지원으로 중3 우수학생들의 관외유출이 매년 감소하고,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등 여수의 미래인 지역 교육의 활로를 열었다”고 지난 3년을 회고했다.

여수는 박람회 성공 개최 도시, 세계 4대 미항으로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시내도로 확·포장예산 추가확보, 고금리 지방채의 차입선 변경 등으로 452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재정건전성 확보에 매진했다.

14년부터 길게는 28년 간 4개 업체에 위탁했던 청소용역사업도 여수시도시공사로 이관해 해마다 26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백년지대계라 할 수 있는 지역 교육도 한 발짝 나아갔다.

여수고를 자율형공립고로, 여수석유화학고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교육의 활로를 열었다.

공약이행율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106건의 공약 가운데 101건의 공약을 완료하거나 계속해 추진하는 등 시민과의 맺은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마 전 관용차도 1999㏄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교체하는 등 지도자로서 솔선수범하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 의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시정 각 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에서 총 111건의 최우수, 우수 기관 표창을 수상해 50억5천만원의 상사업비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공무원 공금횡령사건으로 여수시의 명예 실추와 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긴 과거사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쳤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확충된 SOC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수가 국제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교육 문화수도가 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