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19특수구조단, 생물학사고 합동훈련

2017-04-20     박재일 기자
광주 119특수구조단, 생물학사고 합동훈련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5개 기관 참여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은 20일 광산구 남부대학교시립국제수영장에서 생물학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구조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에 대비해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훈련 후 문제점을 파악,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광주119특수구조단와 광산소방서, 공군 제1전투비행단 신속대응팀, 호남119특수구조대, 광산구 보건소 등 5개 유관기관과 장비 9대, 총 58명이 참여해 수영장 내 백색가루(탄저균) 살포됨에 따라 다수의 요구조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오염물질 탐지 및 분석, 확산방지, 인명구조, 인체제독 순으로 진행됐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최근 주변국의 테러 위험으로 국민 불안이 증가돼 생물학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한 실질적인 훈련을 열었다”며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각 기관별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해 재난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119특수구조단은 현 정부의 패러다임인 ‘정부 3.0’과 관련해 중앙 부처(호남119특수구조대)와 협업문화 정착을 위해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