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기공식
내년 8월 준공…새 랜드마크 기대
목포해상케이블카 기공식
내년 8월 준공…새 랜드마크 기대
목포해상케이블카 기공식이 지난 15일 박홍률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조성오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주)목포해상케이블카 김성운 대표이사, 시민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비치호텔 야외주차장에서 열렸다.
박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간접고용인원 1천여명 등 일자리가 창출되고, 예상탑승객 100만명과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해상케이블카는 다도해와 유달산의 비경, 목포대교, 고하도 유원지 등과 함께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거점이 될 것이다”면서 “완공시기에 맞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과 세계를 무대로 한 전략적인 홍보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새천년종합건설(회장 정인채) 컨소시엄이 50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서면(리라유치원 앞)에서 출발해 유달산 관운각 인근 상부승강장을 거친 후 목포 앞바다 위를 통과해 고하도까지를 왕복한다.
총 연장은 국내 최장인 3.23km(해상 0.82㎞, 육상 2.41㎞)로 설치사업은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1987년부터 시도된 목포시민의 염원으로 30년만에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하게 됐다.
목포시는 운영 수익이 시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공모주 10%(50억원)를 할애, 시민참여형으로 모집하고, 매년 총 매출액의 3%를 시에 공익 기부하도록 했으며, 설립되는 법인의 소재지를 목포로 한정하고 직원의 5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