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정혜림, 제98회 전국체전 女100m 허들 ‘4연패’
광주체육회 여자스쿼시 단체전 金 … 3연패
제98회 전국체전
광주시청 정혜림, 女100m 허들 ‘4연패’
김국영 400m 계주도 우승…단거리 3관왕
광주체육회 여자스쿼시 단체전 金 … 3연패
전남체고 강수빈, 양궁 여고부 개인전 금메달
‘허들 공주’ 정혜림(30·광주광역시청)이 제98회 전국체전 100m 허들에서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정혜림은 24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닷새째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 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단군 이래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은 단거리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소속팀의 3번째 주자로 뛰었다. 강의빈, 김민균, 김국영, 임희남 순으로 뛴 광주시청은 39초 9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록(38초 74)에는 1초 이상 뒤졌다. 김국영은 이 기록을 작성한 2014년에도 3번 주자로 달렸다. 이로써 김국영은 100m, 200m에 이어 400m 계주 등 3개 종목을 휩쓸었다.
25일 1,600m 계주에서도 우승하면 김국영은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전국체전 4관왕을 달성한다. 2위는 강원도(40초 47), 3위는 충남(40초 50)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닷새째인 24일 오후 4시 현재 광주광역시선수단은 금메달 40개와 은메달 38개, 동메달 44개를 획득했고, 전남도선수단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49개를 수확했다.
이날 광주·전남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
청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여일부 단체전에 출전한 광주시체육회 여자 스쿼시팀은 금빛 스매싱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혜, 박은옥, 최유라는 결승에서 충북(충북선발)을 맞아 전국 랭킹 1위답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시체육회 여자스쿼시팀은 전국체전 3연패를 이어나갔다. 특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가혜는 단체전까지 석권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광주 스쿼시는 대구에 이어 315점을 획득해 종목 종합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양궁 여대부 개인전 정시우(광주여대), 유도 여고부 -48㎏급 정나라(광주체고), 레슬링 남일부 F70㎏급 이승봉(남구청)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여일부 50m소총복사 김유연(전남연맹), 우슈 남일부 산타56㎏급 윤웅진(순천협회), 펜싱 여고부 사브르 단체(김은선, 김정미, 장보련, 전수인·기술과학고), 육상 남고부 세단뛰기 김장우(전남체고), 역도 남고부 105㎏급 인상김경환(전남체고), 양궁 여고부 개인전 강수빈(전남체고)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