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송승민,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김정현은 미드필더에 선정…전북 로페즈, MVP
광주FC 송승민,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김정현은 미드필더에 선정…전북 로페즈, MVP
팀의 잔류 희망을 높인 광주FC 송승민이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송승민은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40분 김민혁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상주 수비수 머리 위로 넘어간 공을 송승민이 쇄도하며 받아낸 후 골키퍼 유상훈까지 제치고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철인’ 송승민은 8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갈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서는 ‘강철 체력’이자, 중요한 때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력을 겸비한 팀의 희망이다. 송승민과 함께 김정현도 미드필더로 뽑혔다.
전북 현대를 우승 길목으로 인도한 로페즈는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끈 로페즈를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 전북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4점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석적으로 평가해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로페즈는 전체 4번의 슈팅 중 3개를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공격력과 3번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투아이 지수 총점 372점을 기록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송승민(광주)-마그노(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로페즈-이재성(전북)-룰리냐(포항)-이승기(전북)가 선정됐다. 윤일록(서울)이 미드필더로 뽑혔고, 완델손(포항)-김정현(광주)-박진포(제주)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최고 골키퍼의 영예는 김호준(제주)에게 돌아갔다. 챌린지 35라운드 MVP는 경남FC 정현철이 차지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