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1월 1일 전국 지진대피 훈련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정, 11월 1일 전국 지진대피 훈련
30일부터 5일간 재난 상황별 모의훈련 실시
재난대응 안전훈련이 30일부터 5일간 일정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는 재난안전관리를 총괄하는 행안부를 비롯해 25개 중앙부처, 245개 지방자치단체, 256개 공공기관과 단체 등 52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재난훈련 기간에 총 388회 현장훈련과 477회에 걸친 토론·도상훈련이 재난별 상황별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첫날에는 오전 7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제주 등지에서 주요 훈련이 실시된다.
비상소집 훈련에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전국 지자체, 중앙부처·공공기관 비상관리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경기 양평군에서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훈련이,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유원지 등산로에서는 실화에 따른 산불이 7부 능선까지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형산불 재난 발생 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또 정부과천청사에서는 누전 및 화재 발생을 가정한 훈련이, 제주 서귀포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이동하던 유람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류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풍수해 대비 훈련이 각각 펼쳐진다.
훈련 둘째 날인 31일부터는 재난 상황을 보다 세분화한 각종 모의훈련이 진행된다.
훈련 3일 차인 11월 1일 오후 2시에는 전국 단위 지진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전국 초중고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 정부와 지자체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서는 지진대피 후 심폐소생술, 소화기사용법 등을 점검한다.
강릉 대관령휴게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폭설 대응 훈련도 열린다. 대형 교통사고, 폭설에 따른 고립상황 등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한다.
넷째 날인 2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대형화재 대응 훈련과 서울 중구 미래에셋 빌딩에서 초고층 건축물 화재 대비 훈련이 각각 실시된다.
울진 한울 제2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누출을 가정한 유관기관 연합 훈련이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해양수산부와 국방부가 합동으로 오후 2시 부산항에서 해양오염사고 대응 훈련을 벌이는 것으로 닷새간의 훈련 일정이 마무리된다.
훈련 주무부처인 행안부는 이번에 모든 기관이 의무적으로 1회 이상 현장 훈련을 하도록 기획했다. 또 각급 기관과 지자체장의 훈련 지휘도 의무화해 훈련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민간전문가 중심의 중앙평가단을 구성해 훈련 기간 기관별 평가에 나서며 차후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