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s KT, IoT 네트워크 ‘맞짱’
2017-11-15 오승현 기자
통신사 LTE 기반 IoT망서
15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이 각각 밝힌 IoT 기술은 3GPP에 등록된 동일한 기술로 명칭은 ‘LTE Cat.M1 혹은 eMTC’로 불린다.
KT와 SK텔레콤은 각 사의 LTE 기반 IoT망에서 저용량·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시연에 성공했다.
KT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동시 송출에 성공한 반면 SK텔레콤은 올해 8월부터 상용 LTE 망에서 기술적용 및 필드테스트를 마쳤다.
KT는 지난 13일 노키아와 자사의 LTE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NB-IoT와 eMTC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노키아 연구실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KT는 현재 상용망에 사용되는 LTE 기지국 장비와 1.8㎑ 주파수를 이용해 eMTC, NB-IoT 두 방식의 사물인터넷 신호를 동시 송출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LTE 기반 최신 IoT 망 기술인 ‘LTE Cat.M1’ 기술 개발을 완료, 기술연동은 물론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검증 및 필드테스트도 완료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LTE 기반 최신 IoT 망 기술인 ‘LTE Cat.M1’ 기술 개발을 완료, 기술연동은 물론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검증 및 필드테스트도 완료했다.
LTE Cat.M1은 지난해 3월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최고 1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대용량 IoT 망 기술인 LTE-M보다 배터리 수명·데이터 전송 효율 등에서 한층 발전한 기술이다.
KT 네트워크부문 INS 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이번 노키아와의 협력으로 그 동안 선도해 온 NB-IoT 기술력을 eMTC로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