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화재, 호남고속도로 인근 완주군 봉동읍 송유관 화재
2018-01-07 온라인뉴스팀
송유관 화재, 호남고속도로 인근 완주군 봉동읍 송유관 화재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인근에서 송유관 파열로 화재가 발생 4시간여 만에 꺼졌다.
7일 오전 2시56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호남고속도로 옆 한 야산에 묻힌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송유관에서 치솟은 불길은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에 의해 4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찰은 송유관에 구멍을 내 기름을 훔치려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7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7분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 한 야산에 묻힌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기둥이 솟는 것을 인근 호남고속도로를 오가던 운전자들이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 대한송유관공사는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파열 지점 양측 차단 밸브를 잠그고 이 구간 내 휘발유가 모두 타 없어지기를 기다렸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길이 잦아들자 포클레인 등으로 송유관에 흙을 덮은 뒤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 지점 인근 땅이 파헤쳐진 점으로 미뤄 누군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가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불기둥으로 인한 산불이나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