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연체율 11개월새 6배↑

2018-01-07     김용석 기자

P2P대출 연체율 11개월새 6배↑
금감원 “해외여행권 준다는 곳 안돼”

P2P 대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 대출자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P2P 업체가 아닌 투자자들이 손실을 떠안는 구조이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P2P 대출시장의 현황과 투자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해 7일 공개했다.지난해 11월말 기준 P2P 누적대출액은 2조1천7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말(6천289억원) 대비 24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P2P대출업체수는 125개사에서 183개사로 46.4%가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81개 업체가 신설되고 23개 업체가 폐업한 결과다.

이 기간에 연체율은 1.24%에서 7.12%로 6배나 뛰어올랐다. 특히 부동산PF대출 전문업체의 연체율이 13.71%나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