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제주공항 기상특보 모두 해제

2018-02-07     온라인뉴스팀

오늘날씨, 제주공항 기상특보 모두 해제

내일 낮부터 영상권 회복,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 평년기온 되찾아

기상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던 제주공항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이후 정상 운항이 시작된 지난 6일 오후 3시 이후에 운항한 160여편의 항공기로 체류객 대부분이 제주를 빠져나갔다.

6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대한항공 여객기 한대가 이륙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한때 활주로 임시 폐쇄에 따라 오후 4시40분 기준 결항 총 107편(출발 59·도착 48), 지연 총 108편(출발 63·도착 45), 회항 19편 등이 발생했다

제주공항은 3시간가량 지속된 활주로 폐쇄에 1만여명이 넘는 탑승객들이 몰려 한때 극심한 혼잡을 보였지만 운항이 재개한 이후 빠른 속도로 체류객이 해소됐다.

이후 700여명의 남은 승객들은 각 항공사가 투입한 임시편과 정기편을 나눠타고 순조롭게 제주를 떠났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6일 자정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체류객이 해소됐다"며 "남은 승객들은 오늘 중으로 전부 수송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지속됐던 제주공항 기상특보는 이날 새벽 전부 해제됐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7일 낮부터 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기온이 차차 올라 강추위는 다소 풀리겠다"면서 "하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추위는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일(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와 전남 해안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1∼5㎝의 눈 또는 5㎜ 안팎의 비가 오다가 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