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권성동 의원에 "강원랜드 몇명 꽂았냐" 돌직구

2018-02-23     온라인뉴스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권성동 의원에 "강원랜드 몇명 꽂았냐" 돌직구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에서는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을 찾아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SBS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 강유미는 카지노 직원 복장으로 국회를 방문해 권의원에게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명이나 꽂았는지 여쭤봐도 되냐?"고 물었다.  

권 의원은 "말씀이 좀 거치시네. 꽂다니 뭘 꽂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강유미가 "채용을 시켜주시는 거죠"라고 하자 권 의원은 "전혀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강유미는 "그럼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냐?"고 맞받아쳤다. 그 사이 권 의원은 자신의 집무실 앞에 도착했고 문 앞에서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권성동 의원이 말한 검사는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를 의미한다.

안 검사는 지난 4일 한 방송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며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관련자들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조기 종결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또 "상관으로부터 수사 대상인 권성동 의원이 불편해 한다는 말을 듣고, 권 의원과 염동열 의원, 고검장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은 22일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선거위원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