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박진성 순천대 총장 사퇴...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책임

2018-09-03     온라인뉴스팀

순천대, 박진성 순천대 총장 사퇴...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책임

박진성 순천대 총장이 3일 사퇴 성명을 통해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순천대가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돼 이의신청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최종 결정됐다”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등 보직자를 추천하면 임용절차를 마치는 즉시 사퇴하겠다”며 “추천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추천 임용기간을 고려해 9월말에 지체없이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대 교수 77명은 지난달 28일 ‘총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 총장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순천대는 지난달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탈락,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됐다.

역량강화대학은 산학협력 지원사업과 같은 특수목적 재정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도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재정지원사업 참여 등을 위해서는 입학정원의 10%를 감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