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조합장 선거 7개 조합 14명 거론 2대 1경쟁률 예상
2019-01-24 기경범
보성군산림조합은 3파전으로 흘러가
대부분 현직 재도전… 리턴매치 관심
보성지역에서는 보성농협, 벌교농협, 득량농협, 북부농협, 회천농협, 보성축협, 보성군산림조합 등 7곳의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다.
일부지역은 아직까지 출마예정자가 거론되지 않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2~3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출마예정자들만 놓고 보면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현 조합장들의 재도전이 예상돼 지난 제1회 선거 당시 맞붙었던 후보간 리턴매치로 수성이냐 탈환이냐, 연임이냐 물갈이냐로 관심을 모은다.
보성농협은 지난 2001년 조합장에 당선된 뒤 18년동안 맡아오고 있는 문병완(60) 현 조합장에게 문상권(59) 전 직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성농협은 보성읍, 노동, 미력, 웅치면을 관할하며 2천900여 명의 조합원과 1천600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보성군산림조합은 지난 선거에서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신천우(61)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최동환(63) 현 이사와 최기동(56) 벌교읍민회장이 조합원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3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보성산림조합 조합원은 4천 300여명이다.
보성축협은 방복철(63) 현 조합장과 지난 선거에서 경쟁을 했던 박동균(73) 전 북부농협 조합장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며 재선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성 율어, 겸백, 복내, 문덕 등 4곳이 합병된 북부농협은 채희정(63) 현 조합장에 맞서 특별히 거론되는 출마예정자가 없어 후보 등록 때까지 지켜볼 대목이다.
벌교읍과 조성면이 관할인 벌교농협은 김기순(57) 현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김행수 전 조합장(54)이 지난 선거와 같이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벌교농협은 총 자산 2천억 원대로 조합원은 3천 800여 명에 달한다.
득량농협과 회천농협은 양강구도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가운데 득량농협은 정영수(61) 현 조합장과 김두환(69)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회천농협은 이진수(65) 현 조합장과 농업을 하는 문병수(50)씨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