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과학대 요트디자인융합과 3명 국제공모전 입상

정민석·김영진 특선, 진성주 입선…학과 신설 3년만에 쾌거

2019-06-05     김정길 기자

목포과학대 요트디자인융합과 3명 국제공모전 입상
정민석·김영진 특선, 진성주 입선…학과 신설 3년만에 쾌거
 

목포과학대학교는 요트디자인융합과 재학생 3명이 2019 경기국제보트쇼 요트디자인국제공모전에서 입상했다고 5일 밝혔다. 입상자는 정민석(3학년)·김영진(2학년) 특선, 진성주(2학년) 입선 등이다.<사진>

올해 12회째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쇼 중에 하나이자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트쇼로 올해 처음 요트디자인공모전을 실시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목포과학대 요트디자인 학과는 입학정원 30명이며, 요트디자인, 크루즈서비스 등 해양레저관련 디자인 및 서비스 교육을 하고 있다. 이 학과생 3명은 1개월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당당히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입상자 중 김영진 학생은 이번 요트디자인공모전 협찬 회사로 세계적인 요트제작사인 라트비아의 ‘LATITUE’사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정민석 학생은 “제 디자인 ‘Aflento’ 의 콘셉트는 ‘날카롭게 바람을 가른다’는 것으로 쫙 핀 손바닥이 허공을 가를 때 손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바람을 상상하며 요트 헐 측면에 큰 곡선을 적용해 디자인했다”며 “저 자신의 한계를 정해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학생은 “저의 작품 ‘Venatia’는 곡선을 기반으로 한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요트이며, 파도의 출렁이는 모습과 가장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요트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씩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성주 학생은 “제가 디자인 한 요트 ‘Rosal’은 기존 요트의 구조적인 부분은 지키되, 외관을 더 날렵하고 유려해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내부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은채 목포과학대 요트디자인융합과 학과장 겸 해양레저디자인인력양성사업단장은 “이번 요트디자인국제 공모전 관계자들이 신설된지 3년차인 신설 학과 학생들의 수준에 매우 놀랍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정민석 특선작
김영진 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