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모교 조선대에 22억원 기부

앞서 10억 기탁 이어 건축·장학기금 12억 추가…역대 최대 발전기금

2019-12-05     김경태 기자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모교 조선대에 22억원 기부
앞서 10억 기탁 이어 건축·장학기금 12억 추가…역대 최대 발전기금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13회 졸업생으로 의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하충식<사진>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이 모교에 12억원 규모의 건축기금과 장학금을 추가로 기부했다.

5일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에 따르면 하 이사장은 이날 오후 5시40분 대학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민영돈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건축기금 10억원과 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하 이사장의 각별한 모교사랑 실천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하 이사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에 10억여 원의 장학금과 건축·연구기금을 전달해 왔다. 앞선 기탁금에 이날 추가로 기부할 12억원을 합하면 총 22억원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기탁하게 된다.

이는 조선대 동문 개인이 낸 기부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하 이사장은 광주 동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단도 만나 내년부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축제행사에 동구지역 아동 400여 명도 함께 초청하기로 했다.

하 이사장은 지난 1985년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4년 경남 창원에 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한마음창원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단일면적으로는 영남권 최대 규모인 병원을 2021년 3월 중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하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왔고, 이들을 위해 계절별로 연간 4회에 걸쳐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제1회 국민추천 국민포장을 수훈받았으며, 올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조선대 명예경제학 박사학위 취득과 ‘자랑스러운 조대인상’을 수상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