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기후변화 대응 산림자원 가꾸기 집중

2020-09-22     심진석 기자

화순군, 기후변화 대응 산림자원 가꾸기 집중
보유 산림자원 잠재력·가치 ‘UP’
웰빙숲 조성·경제성 향상 기대

화순군이 관내 존재하는 산림 자원의 잠재력을 끌어내 미래 지역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 자원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명품 숲 가꾸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약 73억을 투입해 조림사업, 숲 가꾸기, 미세먼지 차단 숲, 숲속의 전남만들기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경제수 일반조림, 큰나무 조림, 지역특화조림, 미세먼지 저감 조림 등 총 221㏊ 사업계획을 수립, 계획 대비 80%를 완료했다.

세부적으로 도곡청풍지구 등 10지구 117㏊에 편백 등 2종, 34만9천본을 식재했다. 산림재해 방지와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큰나무 조림 사업을 동면도암지구 등 4개 지구 31㏊에서 추진했다.

동면경치지구 등 10개 지구 35㏊에 호두 등 4종, 3만2천본을 식재 완료했다. 도시 내·외곽 산림, 농공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 지역 주변에 침·활 다층 혼효림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대기 정화 기능을 극대화하는 미세먼지 저감 조림도 조성한다. 백아이양지구 등 5개 지구 38㏊에 편백 등 3종, 3만4천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조림지 활착을 위해 30억을 투입, 1천967㏊에 이르는 조림지 풀베기 작업도 추진한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정책 숲가꾸기 사업의 경우 64억을 투입해 2018년~2019년 추진했다. 올해는 총 3천640㏊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대상지와 규모는 ‘사평남계지구’ 등 10개 지구 큰 나무 가꾸기 400㏊, 동복백아지구 등 10개 지구 어린 나무 가꾸기 600㏊, 사평사수지구 등 52개 지구 조림지 가꾸기 2천640㏊다.

2019년~2022년까지(4년) 50억을 들여 5㏊에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1년 차인 지난해에는 화순읍 내평리에 위치한 전남생물의약산업단지 1.4㏊에 14억 원을 투입, 미세먼지 저감 수종인 가시나무 등 40여 종 9천150주를 식재했다. 올해도 10억 원을 투입해 1㏊에 상록수종과 난대수종을 혼합해 다열·복층 식재 등 다기능 숲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지역 산림자원의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