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회혁신 현장을 가다 2-7. 사회적경제 기업의 해결사 나선 ‘상생꿈터’
사회적경제기업의 마케팅·판로확보 위해 2019년 설립 순천 아랫장 상생꿈터에서는 다양한 제품 전시 및 교육
지역경제의 새희망, 사회적기업을 말한다(7)-전남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상생꿈터’
사회적경제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발전에 기여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이며 협동 경제다.
현재 전라남도에는 약 1천여개의 사회적기업 및 단체들이 있으며 이들 모두 사회적경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회적경제 공동체가 제품생산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마케팅이나 판로 확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전남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가 순천에 만들어지게 됐다.
전남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과 사회적기업 간 화합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이다. 그래서 순천시 아래장에 만들어진 공간의 명칭도 ‘상생꿈터’이다.
◇사회적경제는 사회통합·삶의 질 향상
전남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사회적경제조직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적경제 조직에는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공헌 등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1인 대표기업인 사회적기업 ▲지역 주민 5인 이상 공동출자하여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지역의 공동문제 해결, 소득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이익 실현을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기업 ▲5인 이상 공동출자로 재화, 용역의 구매, 생산, 판매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 조직인 협동조합 ▲자립의지가 있는 수급자·저소득층 주민들이 공동사업자 형태로 협력해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자활기업 등 있는데, 센터는 이와 같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사회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사회통합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과 자립도 지원
이를 위해 센터는 우선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단체 상생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상설전시 판매장 ‘상생꿈터’에서는 아파트자치회, 부녀회,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제품을 구매하고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공동체를 대상으로 운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른바 네트워킹데이를 만들어 사회적경제기업간 만남을 통해 협업체계 구축하고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 기업에 업종별로 꼭 필요한 내용을 강의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유통에도
센터에서는 사회적경제 제품의 온라인 유통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스토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스마트스토어 컨설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은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의 이해와 기업의 제품을 입점하기 위한 등록실습, 매출향상을 위하 판매전략 및 노하우 전수, 마케팅 및 디자인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스토어 컨설팅에는 스마트스토어 입점 및 판매 진행과정별 성과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컨설팅 활동을 지원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및 관리, 입점현황 파악 및 관리 방안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등록 제품의 노출현황 파악 ▲매출활동 파악 및 활성화 방안 상담 ▲소비자 구매경로 및 매출구조 분석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위노출 방안 및 키워드 광고 방안 제시 ▲제품 카테고리별 특성 코칭 ▲제품이 위치한 카테고리별 업종 유형에 따른 유통전략 제시 ▲타 오픈마켓 및 유통채널 활용방안 코칭 등도 센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아랫장 ‘상생꿈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전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오프라인 유통지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남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상생장터’ 개최를 통해 매장 활성화 판촉전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비자 간 교류·체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선물 장터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하는 판매장터를 마련하고 다양한 체험마당 및 공연도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 스타 제품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매장 활성화 판촉전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에 대한 인식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트워킹 데이를 계기로 협업 및 교류체계 구축 ▲동업종간 혹은 관련 업종간 협업 체계 구축으로 자원 효율성 극대화 ▲우수제품 벤치마킹과 협약기업을 통한 차별화 전략지원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 기업에서 꼭 필요한 멘토링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