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공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공개
25일 DJ센터서 공청회
초광역연계 인프라 구축
2038아시안게임 유치 등
4대전략 86개 협력 사업
20조892억원 규모 발굴
광주광역시는 오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구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북도, 광주전남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에서 제시한 4대 추진전략·8개 프로젝트·36개 단위사업·86개 세부사업이 반영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발전종합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이 4개 시·도와 협업으로 발굴한 사업은 86개 사업에 20조892억원 규모로 ▲문화관광·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연계 7천204억원 ▲첨단·융합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6천120억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지원 6천570억원 ▲초광역 연계 인프라 구축 18조998억원이다.
이번 발전종합계획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 특별법’에 의거 수립했다. 이 법의 유효기간이 지난해 말에서 2030년 말까지 연장되면서 2014년에 수립한 발전종합계획을 대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비전, 추진전략, 사업 등의 종합발전계획을 합리적으로 수정·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4개 시·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공동발전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끈끈한 영호남 연계협력,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대구-광주 연계협력권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종합계획에는 최근 광주-대구간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광주·대구권 국민휴양원 조성 ▲에코하이웨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 ▲국립 탄소중립 연구원 건립 ▲영호남 동서 고대문화권 역사관광루트 구축 ▲달빛예술 힐링체험공간 확충 ▲광주 근현대역사 인물관과 연계한 가상현실 체험콘텐츠 거리 조성 등 19개가 핵심사업으로 반영됐다.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공청회 후 4개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발전공동협의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결정 고시하게 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공청회와 온라인 공청회를 병행해 진행한다.
유튜브에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을 검색하면 된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앞으로 신성장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영·호남 상생발전과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