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도시 ‘광주’ 문화정책 어디로 가야하나
지역 문화·청년단체, 24일 포럼 개최
‘광주’ 문화정책 어디로 가야하나
지역 문화·청년단체 24일 포럼 개최
광주시 문화비전·정책 현황 등 공유
예향의 도시 ‘광주’의 문화정책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와 상상실현네트워크는 24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7층 강당에서 ‘민선 7기 남은 1년, 문화정책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주문도협, 상상넷이 주최하고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장애인문화협회, 청년문화허브, ㈜잇다, 동네줌인 등 지역 문화단체와 청년문화단체가 공동주관한다. 포럼은 광주시의 5대 ‘함께’ 문화비전 20대 정책 진행 현황 공유와 남은 1년 실천 방안을 논하고, 도출된 결과는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선 호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에는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이 ‘5대 함께 문화비전 20대 정책 실천계획’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김 실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예술생태계 지원 강화 대책과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 및 실천 방안 등을 소개한다.
사전 자료에 따르면 김 실장은 “민선7기 들어 많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나 킬러 콘텐츠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기에 <5대 ‘함께’ 문화비전 20대 정책>을 통해 광주문화가 변화와 혁신의 큰 파도를 일으키며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면서 보다 완성도 높은 계획으로 다듬고 정책이 성공적을 완수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국립기관으로서 조속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을 모아 전달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정상화를 위한 시민협의체’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임인자 소년의 서 대표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안전한 창작환경 조성으로 함께 존중하고, 함께 지속하는 문화도시 광주에서 살고 싶다’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토론에는 엄수경 광주전남문화유산 공동대표, 김종필 광주문도협 협동 사무국장, 정진삼 광주장애인문화협회 회장, 이강필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무처장,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 박호재 전 광주문화재단 정책실장 등 문화현장 종사자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박병주 광주문화도시협의회 대표는 “광주시가 5대 ‘함께’ 문화비전 20대 정책을 지역 문화계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풀어간다고 말하고 있지만, 문화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협치에 기반을 둔 문화행정이 실현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포럼 취지를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