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 ‘눈길’
개원 30주년 정책토론회 성료 역량강화·의회법 제정 등 논의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가 13일 시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시·구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가 지방자치 부활과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연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는 ‘새로운 지방자치시대, 광주시의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광주시의회, (사)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시교육청, 광주전남기자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용집 의장, 이용섭 시장,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해 시·구의원과 시민단체, 시민, 지방자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자치분권 2.0’시대를 열기 위한 공감대 형성, 지방의회 역량 강화, 다양한 지역문제 대응 과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날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총 3개 주제에 따른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다. 기조발제는 정순관 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맡았다.
제1주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지방의회의 대응’이다. 강인호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실천방안’,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지방의회 정책지원인력 효율적 지원방안’으로 발제했다.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 조기선 광주CBS 국장이 토론자로 함께했다.
제2주제는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과 쟁점’으로 이영철 전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소순창 건국대 교수, 이국운 한동대 교수가 발제를, 김보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과 정훈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했다.
제3주제는 ‘광주시의회의 회고와 전망’이다. 좌장은 한성호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이, 발제는 김동찬 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각각 맡았다. 토론에는 양영철 제주대 교수, 소진광 가천대 교수, 박기관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참여했다.
김용집 의장은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은 많은 부분에서 시민들의 삶이 주체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자치분권의 토대 위에 지방자치가 주민들의 삶에 더 단단히 뿌리내리고 지역마다 다양한 삶이 저마다의 색깔로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